
“Oops… I did it again”과 “Baby One More Time”같은 노래로 2000년대 초반의 팝의 아이콘이자 최고의 슈퍼스타였던 브리트니 스피어스 다들 아시죠? 최근 그녀를 둘러싸고 소셜 미디어와 할리우드에서 FREE BRITNEY 무브먼트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데요. 무슨 일인걸까요???
얼마전 스트리밍된 Framing Britney Spears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브리트니 스피어스라는 할리우드의 대스타가 13년이 넘게 후견인 제도에 묶여 스스로는 자신이 번돈도 마음대로 쓸수없으며 원치 않는 무대에 서야했으며 강제로 원치않는 약을 복용하며 임신과 출산조차 제한 그리고 억압 당하였다는 사실에 모두가 충격입니다. 상속 전문 변호사로서 그녀에게 좋은 재산관리 변호사가 있었더라면… 그녀가 리빙 트러스트로 재산을 관리했었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Revocable Living Trust라고 부르는 리빙 트러스트 왜 꼭 필요로하는지, 얼마나 중요한지! 함께 확인해보겠습니다.👇👇👇
리빙 트러스트 (Living Trust)는 간단히 말해 무능력시 그리고 사망 후 법원을 통해 거쳐야 하는 검인 절차 (Probate)를 피할 수 있게 해주고 자녀 등 수혜자에게 유산을 원하는대로 신속하게 물려줄 수 있게 하는 문서다.
상속 계획 없이 쓰러지거나 사망할 경우 이를 직접 겪은 가족들은 Probate 절차가 얼마나 까다롭고 복잡한지, 얼마나 길고 비용이 많이 드는지 알기 때문에Living Trust를 설립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Trust 계획을 하기엔 재산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거나 아프거나 죽는다는 것을 상상하고 싶지 않아 나중으로 미루는데 그럴 때 무슨 일이 생기면 가족들이 힘들게 법원 절차를 거쳐야 하고 물려줄 수 있는 재산 또한 줄어들게 된다.
먼저 Living Trust를 어떻게 설립하는지 알아보자. Trust를 설립하는 사람은 신탁인 (Grantor)이라 부르며 신탁의 수입 등 재산을 상속 받을 사람을 수혜자 (Beneficiary)라고 부른다. Trust에 신탁 관리자 (Trustee)를 지정하여 신탁에 이전한 재산을 Trust 조항에 따라 관리하게 한다. 대부분 첫 Trustee는 Trust을 설립한 본인이 되어 살아 있는 동안 재산을 직접 관리할 수 있고 원금과 수익을 나를 위해 쓸 수 있다. 내가 무능력해 지거나 사망하면 배우자나 자녀, 즉 내가 지정한 후임 신탁 관리자 (Successor Trustee)가 재산을 관리하고 내가 아프거나 무능력해지면 Trust에 명시한 바에 따라 나를 위해 먼저 쓰고 수혜자에게 재산을 분배하는 책임을 맡게 된다.
Living Trust는 Revocable Living Trust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서 “Revocable” 의 뜻은 살아 있는 동안 이 문서를 수정, 변경, 또는 취소할 수 있다는 뜻이다. Living Trust의 또 다른 혜택은 치매나 뇌졸중 등으로 무능력해 졌을때 법정 후견인 (Guardian) 절차를 피할 수 있게 해주며 나의 재산, 가족 관계 등 개인 정보가 모두에게 공개되는 것을 막아준다.
Living Trust를 준비한 김 씨 그리고 유언장 (Will)만 준비한 최 씨가 같은 날 사망했다면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자. 최 씨의 가족이 변호사를 고용해 유언장을 법원에 제출해야 하는데 이때 모든 개인 정보가 공개된다. Trust는 Probate를 거치지 않으므로 유산 분배시 변호사를 고용할 필요가 없지만 Will만 남기거나 Will도 없는 경우 조지아 주에서 유산이 만 불 이상인 경우와 상속자들이 재산 분할에 동의 하지 않는 경우 Probate를 거쳐야 하므로 법원 비용, 변호사 비용 등 돈과 시간이 소요된다. 최씨의 가족이 Probate절차를 시작할때 김씨의 가족은 Trust를 통해 이미 유산을 받게된다.
Will과는 달리 Trust는 영원히 유효하다.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Trust를 통해 재산을 보호하면서 상속할 수 있으며 배우자 또는 자녀를 위한 특별 지시, 예를 들어 상속 재산이 수혜자의 교육비, 의료비, 생활 지원금에 쓰일 수 있도록 하고 자녀의 채권자, 이혼, 그리고 무책임한 지출로부터 유산을 보호할 수 있다.
Will보다 Trust 비용이 더 든다고 Will만 하려는 사람들도 있는데 훗날 무능력하게 되거나 사망 후 법원의 간섭 및 Probate 비용에 쓰이는 돈과 시간 소비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금 Trust에 투자하는 것이 결국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