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의 장년 중 70%가 평생 4년 이상의 장기요양을 필요로 한다. 한달에 만불이나 되는 장기요양 비용,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 물론 부자는 자비로 충당하겠고, 가난하면 정부에서 해결해주지만 어중간한 재산을 가진 장년층은 장기요양 보험 (Long-Term Care Insurance)을 구입해야 하는데 보험료가 워낙 비싸 요즘은 생명보험과 연금 (Annuity)을 이용한 장기요양 계획을 하는 추세다.

2006년에 제정된 Pension Protection Act (은퇴연금 보호법)에 따라 연금을 갖고 있던 사람은 이제 특별 세금혜택과 함께 장기요양 특약 (Long Term Care Rider)을 덧붙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Annuity를 이용하여 장기요양 보험료를 지불하는 것이다. 또한 이 법안은Long Term Care Rider가 없는 Annuity를 IRS 세법조항, 1035에 의거해 비과세 이전 (Tax-Free Transfer)으로 Long Term Care Rider를 갖춘 Annuity로 대체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조항은 특히 많이 오른 Annuity를 갖고 있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생명보험을 살 수 없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다.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 혼자가 된 70세 이 씨는 자녀들이 타주에 살고 있어 아버지가 간호를 필요하게 될 경우 어떻게 할지 걱정하고 있었다. 이 씨는 최근 당뇨병을 진단받았으며 집안에 심장병 내력이 있어 일반 Long-Term Care Insurance에 들 수 없어 고민 했는데 다행히도 연금보호법의 혜택을 이용한 장기요양 Annuity에는 들 수 있었다. 그가 갖고 있던 연금은 8만불을 오래전 투자해서 14만불로 늘어났는데 1035에 의거하여 세금을 당장 내지 않고 장기요양 Annuity로 대체해서 14만불의 연금이 계속 이자를 창출하여 은퇴연금으로 쓰기도하지만 주목할 것은 그가 장기요양이 필요할 경우 투자금액의 세배 정도가 되는 40만불 정도의 비과세 (Tax-free) 장기요양 비용을 마련한 것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장기요양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생명보험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1세대 베이비부머가 2011년부터 65세에 접어들며 많은 보험회사들이term life, whole life 그리고 universal life등의 생명보험에 long-term care rider를 포함하기 시작했다.

이의 기본개념은 보험을 든 사람이 여섯가지 일상 활동 (식사, 탈의, 목욕, 거동, 화장실가기, 또는 배뇨자제) 중에서 두가지 이상을 못하거나 치매 등의 인지장애가 있는 경우 사망보험금을 요양비로 미리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 선택 시 그 혜택을 In-home Care, Assisted Living Facility, Adult Day Care또는 Skilled Nursing-Home Care에 사용할 수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장기요양이 필요하게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외면하고Long-Term Care Insurance을 고려하는 대신 스스로 해결하는 것을 선택한다. 이럴 때 가장 적합한 방안은 장기요양비를 내야하는 상황을 대비해 유산으로 남길 재산의 일부를 “투자”하여 장기요양이 필요없게 되는 경우 일반적인Long-Term Care Insurance와는 달리 그 돈을 자녀 등에게 물려줄 수 있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돌 하나로 새 두마리 잡는 것이다. 보험 회사로부터 장기요양 비용을 배상 받기 위해서는 현재 갖고 있는 현금이나 투자를 이용하여 살아있을 때 장기요양 비용으로 미리 쓸 수 있는Rider가 추가된 특별 생명보험을 드는 방법이 있다.

나이, 성별, 그리고 건강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65세에 보험을 들면 장기요양을 필요로 하는 경우 보험에 투자한 돈의 4배 정도를 장기요양 혜택으로 받을 수 있으며 이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은 돈은 사후 수혜자에게 투자한 돈의 두배 정도인 생명보험으로 지급된다.
장기요양의 실제비용이 비싸고 필요로 하는 연수가 평균 4년을 넘기 때문에 치매, 중풍 등의 가족력이 있을 때에는 장기요양 혜택이 고갈된 후 혜택을 연장시켜주는 Rider를 덧붙여 구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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